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심장 기능·뇌파 안정적"
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심장 기능·뇌파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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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의식회복 위해 진정 치료 지속"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삼성병원은 13일 이건희 회장의 상태에 대해 "심장 기능과 뇌파가 매우 안정적이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회장은 안정적으로 저체온 치료를 마친 상태"라며 "의료진이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당분간 진정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과정에서 진정제가 투여되므로 의식 회복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그룹 관계자는 "의료진이 이 회장을 진단한 결과에 따라 저체온 치료를 진행한다"며 "의식을 되찾는 시간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회장이 받고 있는 저체온 치료법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혈류공급이 재개됐을 때 활성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 생성을 낮출 수 있는 회복 과정 중 하나다.

한편 이 회장의 병실은 아내 홍라희 관장과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이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와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오가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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