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하락출발…당국 개입경계감
환율, 소폭 하락출발…당국 개입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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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24.0원에 출발해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4원 내린 102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된 탓에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히 유지되며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외환 당국이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쏠림현상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기세력 등이 가세하면 정상적 수급을 뛰어넘는 환율 움직임이 나타난다"며 "당국에서 환율 움직임을 24시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 중반에서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풍부한 외화유동성과 기대 네고물량 등으로 1020원대 후반에서 환율의 상방 경직 또한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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