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채권형펀드 늘고 주식형펀드 줄어
4月 채권형펀드 늘고 주식형펀드 줄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펀드 유형별 순자산 증감. (사진=금융투자협회)

코스피 부진 영향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달 코스피 부진으로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된 반면 채권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달 코스피가 20000선에서 등락을 지속하면서 전월말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한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국내 채권형펀드는 1조7000억원이 증가한 51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이익실현을 위한 환매로 1조5000억원 규모 자금순유출이 발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다우존스산업지수 등 해외지수 등락과 무관하게 순환매세를 보였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감소한 1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형 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순유입으로 2530억원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MMF의 경우 법인MMF에서의 순환매로 MMF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7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자금순유출로 9000억원 감소한 3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동산펀드는 자금순유입에 따라 1000억원 증가한 26조원을 기록했으며 특별자산펀드 순자산도 2390억원 증가한 2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위기 이후 펀드판매시장 지형이 변화한 가운데 증권사로의 펀드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위기에 따른 자산운용산업의 침체는 주요 고객층이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로 구성된 은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증권사의 경우 주요 고객층이 법인투자자로 대체투자펀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판매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