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제주지역 철새도래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를 검출해 추가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하도리 철새도래지 반경 10km 이내 농가를 대상으로 닭과 오리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반경 30km 이내 도로와 농가에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제주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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