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Q 영업익 1093억…전년比 4.4%↑
효성, 1Q 영업익 1093억…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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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손·화학부문 공급 과잉에 5612억원 순손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효성의 올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의 소폭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환차손과 화학부문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효성은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2조79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093억원을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타이어 보강재 업황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공업 납기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판덱스의 수익성이 확대와 중공업 수주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41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효성은 올해도 5612억원 순손실을 내며 34%가량의 적자폭을 확대했다.

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수출기업이다 보니 환율의 영향을 받았고 화학 부문의 공급 과잉 추세가 있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납부했던 추징금의 추가 납부 반영 여부와 관련해서는 "올 1분기에는 추징금 납부에 의한 당기순익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효성 측은 2분기에는 1분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의 개선과 당기순익의 흑자전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중공업 납기 물량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스판덱스 시황 호조와 타이어 보강재 업황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페트병 부문도 성수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2분기에는 1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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