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이 앞으로 매년 공개된다.
 
전국은행연합회산하 은행사회공헌협의회는 1일 내년초부터 매년 '은행사회공헌활동보고서'를 작성,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은행연합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집계된 모든 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이 담기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사회공헌활동표준안'을 마련하게 되며, 은행들은 이 기준에 의해 매년 사회공헌활동내역을 연합회에 보고하게 된다.
 
이처럼 은행들의 사회공헌도에 대한 평가가 공식화됨에 따라 공공성이 곧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은행경영도 '수익성만능주의'행태를 다소라도 벗어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오너가 확실한 보험등 일부 금융업종의 사회공헌활동은 활발했던 반면은행은 모호한 지배구조등으로 공공성보다는 단기성과주의에 의존하는 경영성향이 보다 뚜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