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택·소니, 5월 新 전략 스마트폰 '격돌'
LG·팬택·소니, 5월 新 전략 스마트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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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엑스페리아Z2' 동영상 촬영 장면(사진=미디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 팬택, 소니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월 신제품을 차례로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46.5%를 양분한 LG전자, 팬택, 소니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LG G3'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G3 조기 출시는 삼성전자 '갤럭시S5'를 견제하고 5월말까지 이어질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를 피해 출시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G시리즈를 출시해온 8월보다 2달 앞당겨 출시해 애플의 '아이폰6'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를 피할 수 있게 됐다.

G3는 지난달 11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를 넘어서는 스펙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최초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질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이스탄불 등에서 순서대로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차를 고려해 28일 G3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팬택 '베가 아이언2' 추정 이미지(사진=레드닷)

팬택이 이달 출시할 '베가 아이언2'는 디자인에 강수를 뒀다. 팬택이 보유한 '엔드리스 메탈(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 기술에 감성 마케팅을 더했다.

또한 이날 팬택은 베가 아이언2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가 아이언2의 엔드리스 메탈에 고객이 지정한 글자나 기호를 정교하게 새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는 팬택이 베가아이언2에서 풀HD 디스플레이, 3200mAh 수준 배터리, 손 떨림 방지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니는 오는 8일 '엑스페리아Z2'를 국내 시장에 공개한다. 지난해 1월 국내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가 소니코리아에 통합된 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스마트폰이다.

엑스페리아Z2는 'MWC 2014'에서 공개된 전략 스마트폰으로 5.2인치 풀HD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와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1, 안드로이드 4.4.2 '킷캣' 운영체제(OS), 3GB램 등 프리미엄 스펙을 갖췄다. 여기에 방수 기능이 더해져 1.5m 수심에서 30분 정도 견딜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도 IT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니 특유의 각진 몸체와 독특한 컬러가 돋보이는 엑스페리아Z2는 퍼플, 화이트, 블랙으로 출시된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2를 자급제 단말기로 출시해 소니스토어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현재 국내 이통3사와는 협의 중이다.

이동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통3사 영업정지에도 높은 갤럭시S5 판매량을 보인 것이 타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각 제품마다 '결정적 한방'을 갖추고 있어 어떤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지 점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화질을 강조한 QHD 스마트폰 '갤럭시S5 프라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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