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저축은행업계 자산 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개선명령이 해제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SBI저축은행의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해제했다.
그동안 SBI저축은행은 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총 1조102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받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7.23%를 달성,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개선계획을 완료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더불어 그동안 부실자산 처분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경비절감, 인력 및 조직 운영 개선 등 경영개선계획을 약속대로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영개선명령 해제에 따라 SBI저축은행은 향후 중소기업 및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유상증자 마무리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목표로 지난 4월1일 소액 신용대출 및 기업 여신을 중심으로 한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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