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수산업계 FTA 활용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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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원산지관리시스템 'FTA-Agri'개발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정부가 농수산업계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원산지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업종에 특화된 '원산지관리시스템(가칭 FTA-Agri)'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까지 새로운 원산지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무료로 보급 중인 원산지관리 시스템인 'FTA-Korea'와 'FTA-PASS'는 제조업을 위주로 표준적인 원산지관리 절차를 적용해 농수산식품 업종과 관련된 부문에는 매우 복잡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되면 완전생산 기준으로 하는 원산지 입증 서류 관리가 쉬워진다. 산업부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농어민과 관련 업계는 FTA 원산지관리가 간편해져 FTA 수출활용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농수산식품 업종에 전문화된 FTA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전국 16개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 중 농업전문가 파견 수요가 있는 지역에 농업전문가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농수산식품업계는 그동안 피해 산업으로만 인식돼 상대적으로 FTA 활용률이 저조했다"며 "농수산업계가 관세 인하에 따른 FTA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농수산식품 기업과 품목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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