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自保, 4월부터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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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1社2料率로 시장진입 '태풍의 눈'

온라인 사들 신규매출 '정체기'...가격비교금지도 '변수'
 
 올 4월부터 현대해상이 자회사 형태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순증실적이 늘지않는 정체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동차광고시 가격비교가 실질적으로 금지될 전망이어서 더더욱 그렇다.

1사 2요율체계에 의한 가격경쟁이 가능해진 현대해상이 직판시장에 뛰어들면 가격비교를 할수 없게된 온라인 시장에서 가격과 브랜드영향력에 힘입어 단숨에 상위권 진입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시장에도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4월부터 대형손보사인 현대해상이 자회사형태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온오프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은 신규매출이 늘지않고 있는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직판사와 부속사들의 신규매출을 집계한 결과 직판사의 경우 최근 삼개월('05년 11~'06년1월)간 신규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줄어들고 있어 순증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부속사들도 일부사를 제외하고는 현상유지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는 주요원인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자동차보험간의 가격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을 꼽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등장으로 할인된 가격에 고객을 많이 빼앗긴 오프라인 보험사들이 지난해 초부터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렸기 때문인데 더이상 가격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져 신규고객의 진입이 과거와 달리 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손해보험협회를 중심으로 상품광고에 대한 규정이 제정될 예정이어서 더욱 정체기가 오래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 현재 협회와 회원사를 중심으로 손해보험 광고선전에 대한 규정마련 작업이 진행중인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특정사를 겨냥한 가격비교광고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광고시 자사기준이 아닌 통합적인 가입기준을 설정해야 광고가 가능한 쪽으로 규정이 마련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각 사별로 주력하는 연령계층과 자동차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공통가입기준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가장큰 특징인 가격비교가 어렵다면 브랜드 영향력에 의해 고객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현대해상이 본격적은 진출하는 4월이 되면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큰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은 독립된 자회사 형태로 진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1사 2요율에 의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부제 형식으로 온라인에 진출한 오프라인사들은 순요율은 동일하고 사업비에만 차별을 두고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이와 비교하면 주력고객층에 대한 탄력적인 보험료조정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진입초기 시장질서를 우려해 큰 폭의 변동을 주지는 못하지만 점차 시장진입에 대한 안정기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가격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상위사인 현대해상이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뛰어들면 오프라인 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아무래도 삼성,동부,엘지등 타상위사와 동등한 브랜드 영향력과 보상서비스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고객들이 옮겨질 가능성도 배제될수 없는 것.
 
온라인 직판사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신규고객의 유입이 점차 줄어들어 정체기를 겪고 있다"며 "특히 최근 심화된 가격경쟁으로 온라인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지쳐있어 더이상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인데 현대해상이 진출하면 별 힘안들이고도 단숨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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