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기업, 작년 해외수주 23억달러…10년새 21배 ↑
전문건설기업, 작년 해외수주 23억달러…10년새 21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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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문건설기업의 해외수주액이 10년 전에 비해 2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외건설협회 내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가 최근 해외수주 동향에 대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건설기업의 2013년 해외수주액(23억1000만달러)이 10년 전인 2004년(1억1000만달러)에 비해 21배 증가했으며 수주 건수(349건)도 2004년 39건 대비 약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대기업보다도 높은 성장률이다. 이 기간 대기업의 해외수주액은 9배, 수주건수는 2.5배다.

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전문건설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주가 증가세 또는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실제로 최근 10년간 대기업-전문건설기업간 해외수주 상관관계는 96%로, 대기업의 해외수주가 증가하는 한 전문건설기업의 수주액 및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이 늘면서 하청업체 보호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초 중소·중견건설기업 88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해외현장에서 예외상황 발생 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응답자의 40%에 달했다"며 "대기업이 동참하는 하청사 보호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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