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여객선 침몰 현장에 구호물품 지원
유통업계, 여객선 침몰 현장에 구호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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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유통업계가 전남 진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 현장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롯데마트는 사고 당일인 16일 식음료를 포함한 생활필수품을 우선 전달했으며 이날부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매일 300인분의 도시락과 즉석밥·음료·간식·화장지 등 생필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봉사단 운영도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는 목포점을 통해 우선 우유·생수·컵라면·빵·종이컵 등을 200인분씩을 지원했다.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는 이날 사고 현장과 인접한 목포점을 통해 생수와 라면, 양말등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소속 가맹점주의 자녀가 실종학생 명단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점주가 현장에 갈 수 있도록 해당 점포에 근무인력을 지원했다. 또한 생수 1만 병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 지원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식음료업계도 지원에 동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2만5천병, 두유 8000개를 지원했으며, 구조작업이 끝날 때까지 지원을 지속한다.

CJ제일제당은 급식 차량과 식사 1000명분을 비롯해 햇반·생수·김치 등 식품과 뚜레쥬르 빵 3000개를 전달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CJ헬스케어를 통해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SPC그룹 계열사 삼립식품도 전날 빵과 생수 2000개씩을 현장에 보냈으며, 파리바게뜨와 삼립식품의 빠오가 생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삼립식품 영업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농심은 신라면 컵라면 3000여개, 생수 4000병을 1차로 지원하고 필요 시 추가지원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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