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신라면세점이 국내 면세점 최초로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AEO'란 세계 관세기구(WCO)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 기업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출입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로, 국내 및 해외 통관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AEO 인증을 계기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통관 절차가 간소화 되면서 글로벌 면세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면세점측은 설명했다.
차정호 신라면세점 사업부장 부사장은 "국내 면세점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AEO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세물품의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해외 면세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EO 제도는 미국, EU,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 60개 국가가 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과 상호인정 협정(MRA)을 맺어 상대 국가에서도 동등하게 AEO 공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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