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준비하세요"…완구행사 잇따라
"어린이날 선물 준비하세요"…완구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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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에 완구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장난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또봇 등 캐릭터 완구 판매도 14% 늘었고, 레고 등 블록완구도 6% 신장했다. 스포츠 완구(11.7%), 보드게임(7.5%), 볼텐트(22.5%) 등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품절 사태를 빚기 전에 일찌감치 어린이날 선물을 장만하려는 부모들이 미리미리 인기 완구류를 사들이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슈퍼 히어로 캐릭터 완구를 비롯해 봉제인형, 직수입 완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어린이날 선물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아예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쇼핑몰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통해 '어린이날 완구 사전 예약 판매'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마트 측은 "시즌에 임박해 선물을 구매하면 원하는 상품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 최고 히트 완구인 '또봇'의 경우 크리스마스에 사려는 소비자는 많고 공급 물량은 부족해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도 한정 물량으로 판매중인 또봇 시리즈의 경우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만에 이미 절반가량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대한민국 완구박람회'를 열고 1천여 종의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7일부터 월트디즈니 정식 라이선스 인증을 받은 '어벤져스'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트 측은 "통상 완구 대표상품은 어린이날을 2주가량 앞드고 출시되지만, 이번에는 더 일찍 판매를 서둘렀다"며 "어린이날 행사를 당기는 추세인 데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일정에 맞춰 상품을 조기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들어 남아완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8% 뛰었고,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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