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SDI가 세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밴드용 커브드 배터리를 출시했다.
삼성SDI는 15일 기존 스마트밴드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큰 210mAh 커브드배터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 11일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핏'에 탑재됐다.
삼성SDI는 스마트밴드용 커브드 배터리 용량을 키우기 위해 업계 최초로 초소형 배터리 셀에 적층기술을 적용했고, 신기술 'V-벤딩'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경상 삼성SDI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번 210mAh 커브드 배터리의 출시는 삼성SDI의 세계 1위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이 분야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영업, 개발, 제조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美 시장조사기관 ABI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10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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