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EV출시…4250만원
기아차, 쏘울 EV출시…42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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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쏘울EV (사진 = 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기아자동차는 10일 전기차 '쏘울 EV'의 가격을 4250만원으로 확정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쏘울EV는 지난해 출시한 '올 뉴 쏘울'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파워트레인으로는 81.4kW 전기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에 주행 성능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11.2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고출력 111마력, 최대토크 29kg.m에 이른다.

쏘울 EV는 지난달 제주도 전기차 민간 보급 공모전에서 신청자 1654명 중 596명(36%)의 선택을 받아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쏘울EV는 전기차 전용 내장 장치로 히트펌프 시스템, 개별 공조, 내외기 혼입제어,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충전구는 차량 전면 부 라디에이터 그릴 내 AC완속과 DC급속 2종류가 내장돼 있으며 차데모 타입의 충전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에는 친환경 컨셉에 맞게 화사한 색상을 적용했으며 흰색 센터페시아와 전기차 주행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OLED와 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를 채택했다. 또한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약 20kg로 단일 차량 최고 수준을 인정받아 미국 UL사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와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했다.

쏘울EV의 판매 가격은 4250만원이지만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을 지원받으면 1850~245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올해 전기차를 구입하면 취득세, 공채를 한시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으며 완속충전기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전국의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과 완속을 합해 약 1900여개에 달하며 정부에서는 전기차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내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 29개, 완속 32개 등 총 61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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