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우미·반도·중흥, 중견사 분양 '랠리'
호반·우미·반도·중흥, 중견사 분양 '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달 분양시장에서 대형건설사들을 제치고 실속을 챙기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들 건설사들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택지를 선정하고 건설사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 설계 및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수도권과 지방 택지지구에서 잇달아 분양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이들 건설사가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은 매우 우수하다. 우미건설이 지난달 공급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린'과 '강릉 유천지구 우미린'은 모두 순위 내 마감됐으며 호반건설이 같은 달 분양한 '광주월남 2차 호반베르디움'도 최고 11.2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도 계약 6일 만에 완판됐으며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 센트럴'은 최고 28.1대 1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건설사들은 대형건설사들이 경기 불황으로 해외 사업지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국내에서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왔다"며 "특히나 100대 건설사 가운데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가 1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연이은 분양성공 소식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실속형 분양스타일로 알려진 우미건설은 지난 3년간 공급한 아파트마다 100% 분양에 성공했다. 올해 첫 분양지인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에서도 계약 일주일 만에 92%를 달성,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이달 분양을 앞둔 '평택 소사벌지구'를 포함, 약 6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며 "검증받은 입지와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달 말 우미건설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6블록에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84㎡ 총 8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2년 연속 전국 3위의 공급 실적을 올린 중흥건설은 탁월한 입지선정 4베이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지난해까지 세종시에서만 총 8800여가구를 분양, 세종시 민간분양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이 세종시에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 중인 중흥건설은 오는 11일 '세종시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또 다시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98~169㎡ 총 656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호반건설은 올해 2만여가구 분양(계획)을 목표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음 달에만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총 5572가구를 공급한다.

이달 말에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서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를 선보인다. 전용 64~84㎡ 총 1206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돼 100% 계약 마감된 1차와 나란히 들어서 신도시 내 최대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반도건설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차별화된 특화평면과 커뮤니티시설로 수요자들을 사로잡는다. 택지지구나 신도시 위주의 자체사업 진행을 통해 분양가나 혁신 평면, 커뮤니티 등의 개발에 힘쓸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11일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기구 13블록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 59~93㎡ 총 1244가구로 구성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