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신약 개발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
CJ헬스케어 "신약 개발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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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CJ헬스케어 출범식 모습(사진=CJ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CJ헬스케어는 신약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R&D)의 투자를 강화해 2020년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에서 CJ그룹의 제약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CJ헬스케어'는 출범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CJ헬스케어는 CJ그룹 제약사업이 30년간 쌓아온 R&D기술력을 바탕으로 순환, 대사, 소화, 항암 계열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량신약 등의 연구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다.

먼저 CJ헬스케어가 처음 출시될 신약으로 새로운 기전의 역류성 위식도염 치료 신약(과제명: CJ-12420)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치료제 'CJ-12420'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라는 새로운 기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임상 1상에서 기존 PPI제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역류성 위식도 질환 치료제 시장은 현재 세계 29조원, 국내 2450억원(IMS)의 규모로 매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CJ헬스케어 측은 출시 목표 해인 2018년 출시될 경우 국내 및 세계 위산 관련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이자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CJ헬스케어는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임상 3상 IND 승인을 목표로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표적항암제 및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IBS(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CJ헬스케어는 개량신약으로는 나날이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성질환 및 암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고혈압+고지혈, 당뇨, 항암 등 순환, 대사, 암 질환을 중심으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병원, 벤처, 연구기관 등과의 C&D(Connect&Development)를 활용해 다양한 질환 군의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량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향후 순환, 대사, 소화, 암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은 1986년 간염예방백신인 '헤팍신-B'를 순수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하면서 R&D 포문을 열었다. 1998년 신성 빈혈치료제 EPO제제(제품명: 에포카인)를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신장투석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국산 EPO를 보급하며 의약품의 국산화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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