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원유 누출 멈춰…회수작업 착수
에쓰오일, 원유 누출 멈춰…회수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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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에쓰오일(S-OIL)의 울산시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 탱크의 이송작업이 사흘만에 완료됐다. 누출은 멈췄지만 흘러나온 기름을 회수하려면 2~3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사고 저장탱크로부터 다른 탱크로 원유를 이송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아직 저장 탱크 바닥에서 1m 높이 사이에 원유 일부는 남아있지만 균열된 부분보다 낮은 높이여서 사실상 누출은 멈춘 상태다.

이에 울산소방서와 S-OIL은 탱크에서 누출된 원유를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출된 상태로 방유제에 고여있는 14만 배럴 가량을 가설 펌프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으며, 이 작업도 2~3일 이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또 누출된 원유에서 뿜어져나오는 유증기를 폼액 분사로 차단하고 있으며, 해상오염을 대비해 바다에 오일붐펜스와 흡착포 등을 설치한 상태다.

S-OIL은 누출된 기름은 회수하는대로 재처리해 생산 공정에 재사용할 예정이며, 공장 가동에도 문제가 없어 사고에 따른 생산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S-OIL 관계자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안전하게 수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마무리되는대로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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