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이번주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와 우호적인 통화정책으로 단기적인 위험자산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했고 옐런 연준 의장의 초저금리 지속 발언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강세 현상을 보였다"며 "특히 신흥국은 주식, 채권, 환율의 트리플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지준율 인하 기대에 각국 중앙은행의 시장 우호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의 강보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그림자 금융상품의 부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서방의 러시아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또 신흥국의 펀더멘탈 약화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위험자산의 대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회복이 빠른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등 유럽 주변국의 주식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은 신흥국의 자산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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