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또 추락사고가 발생해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대불산단에서는 불과 한달 새 3명의 근로자가 유사한 안전사고로 숨졌다.
4일 오전 10시 10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모 기업 공장에서 크레인 기사 고 모(41) 씨가 16미터 높이 공장 지붕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고씨가 누수가 발생한 지붕에서 다른 근로자 1명과 점검작업을 하던 중 채광창을 밟아 창이 깨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대불산단에서는 지난달 7일과 20일에도 안전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7일에는 한 공장에서 근로자 A(41)씨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2t 무게의 강판에 깔려, 그리고 20일에는 한 선박 안전 시설물 설치업체에서 근로자 B(41)씨가 설치작업 중 10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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