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사 網 사용 '알뜰폰' 가입자도 통신장애 보상
SKT, 자사 網 사용 '알뜰폰' 가입자도 통신장애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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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이 자사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 대해서도 최근 발생한 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보상 내용은 SK텔레콤 사용자와 동일하며, 알뜰폰 업체가 먼저 보상하면 SK텔레콤이 이를 나중에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 이용자 일부도 지난 20일 오후 발생한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는 SK텔링크, KCT, 이마트 알뜰폰 등 8개 업체로 가입자는 약 120만명. 이들 가입자 중 일부는 SK텔레콤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통화가 되지 않고 데이터 연결이 지연되는 등의 불편을 경험했다.

알뜰폰 업체도 이동통신사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발생한 가입자에게만 피해규모의 6배를 보상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지난 21일 자사 가입자 가운데 피해를 본 고객은 피해 규모의 10배, 나머지 가입자는 월정액의 하루치를 각각 보상키로 하면서 논란의 여지가 생겼다.

같은 망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와 알뜰폰 가입자간 형평성 문제다. SK텔레콤은 알뜰폰 업체들로부터 이같은 우려가 제기되자 자사 보상 기준을 알뜰폰 업체에도 적용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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