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1조7,321억
신한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1조7,3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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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비 65%성장···사상최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해 1조7,321억원의 당기순이이익을 시현, 2004년에 이어 사상최대의 실적달성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5년 기업설명회를 갖고, 전년 동기(1조503억원)대비 64.9%증가한 그룹 연결 당기순익을 발표했다. 
 
개별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 7,744억원, 조흥은행 7,565억원, 비은행자회사 1,948억원(굿모닝신한증권 873억원, 신한카드 542억원, 신한캐피탈 367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중 4,662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 연중 매 분기 4,000억원대 이상의 순익달성을 이뤘다. 

신한지주는 이 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은행부문의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 △순이자마진의 안정△대손충당금의 지속적인 감소가 큰 요인 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룹내 시너지 및 비은행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집중한 결과 비은행자회사의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2004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4분기중 충당금 추가적립 1,018억원, 장학재단 출연 379억등의 요인으로 1,669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 연간 7,74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같은 2.13%로 연중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방카슈랑스와 펀드상품의 판매 호전으로 비이자부문의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22.7%나 증가했다.

원화대출자산은 연간 4.6조원 증가해 전년 대비 11.2%의 성장했으며, 기업부문에서만 연중 약10%의 견실한 성장을 이뤘다.(중소기업 7.9%, 대기업 19.2%)

자산건전성은 가계부문의 장기모기지론 등 우량자산의 증가와 중소기업부문의 건전성 개선으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2%로 전년도의 1.39% 대비 지속 하락했고, 그 결과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2004년 100.3% 대비 118.1%로 17.7%p 개선 됐다.

신한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안정적인 당기순이익 실현과 안전성 자산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0.2%p 상승한 12.1%를 기록했다.
조흥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565억원으로 전년도 2,652억원 대비 무려 185.2% 증가해 신한지주 실적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했다.

자산은 원화대출금 기준으로 가계부문에서 2.4조원이 증가하면서 04년말 대비 7.2% 성장했다. 순이자마진은 3.75%로 전년도 3.16% 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0%로 전년말(1.93%) 대비 0.84%P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비율은 183.2%로 전년도 126.4%에 비해 56.8%P 개선됐으며, 견조한 이익 호전에 힘입어 BIS 자기자본비율 또한 10.9%로 상승했다.

특히 미사용한도에 대한 추가 충당금을 연중 1,259억원(4분기 409억원)적립 했음에도 불구, 전년 대비 3,658억원(36%) 감소한 6,504억원을 적립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영업력 개선과 대출자산 성장세 가속, 안정적인 순이자마진 기반 유지, 그리고 건전성의 개선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감소로 실적향상을 이뤘다"며 "2004년 이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향후 통합은행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은행자회사들은 2001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규모인 1,948억원 실현,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비중의 11%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은행부문의 이익 증가는 증권시장 호황으로 인한 굿모닝신한증권의 873억원, 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신한카드의 542억원 및 신한캐피탈의 367억원 등 견조한 이익실현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편입된 신한생명은 1개월치의 당기순이익 61억원만 반영됐다"며 "올해 부터는 연간손익이 모두 반영될 경우 2006년의 비은행자회사의 이익기여는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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