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이재성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현대重, 이재성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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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현대중공업이 임기가 만료된 이재성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회장은 이날 "현대중공업을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회장과 김정래 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재선임·신규선임했다.

이장영 금융연수원 원장과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 학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으며, 이장영 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직한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동일한 40억원으로 의결했으며, 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전년대비 1.4% 줄어든 24조2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나 급감한 7347억원, 당기순이익은 56% 줄어든 4516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산총액은 32조1317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가량 증가했다.

주주총회를 주재한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세계 최대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과 창사 이래 가장 큰 3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세계 최초의 LNG-FSRU 건조, 친환경 대형엔진 개발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26조 5700억원, 수주는 296억 달러로 발표하고 "올해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 개회에 앞서 주주들에게 USP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과 남성 중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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