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총, 석태수 사장 이사 선임안 가결
한진해운 주총, 석태수 사장 이사 선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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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회장 외부행사로 불참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진해운이 최은영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마지막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진해운은 다음달 인적분할 된 한진해운홀딩스와 합병한 후 신설법인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대강당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석태수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정경채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으며,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으로 동결했다.

이날 선임된 석 사장은 이후 이사회를 통해 한진해운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한진과 한진칼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긴급자금 지원 이후 한진해운 사장으로 부임됐다.

한진해운이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조양호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만큼 최 회장은 조만간 물러날 전망이다.

최 회장과 석 사장은 모두 이날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대신 백대현 전무가 의장을 맡아 주재했다. 최 회장은 외부 행사로, 석 사장은 한진칼 주주총회로 자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컨테이너선 시장도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각오로 어려운 대외 경영 여건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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