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산물 소비 감소에 진열 방식 변경
이마트, 수산물 소비 감소에 진열 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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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이마트가 수산물 소비 감소에 진열 방식을 변경했다.

20일 이마트는 2003년 이후 손질 생선 판매를 원칙으로 하던 수산 매장에 최근 생선 원물 그대로 진열하는 포구직송 수산매장으로 변경했다.

포구직송 매장은 해당 수산물 물류와 진열 시간을 최소화해 신선도 향상은 물론, 기존 손질 생선과 달리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손질 후 구매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이를 도입한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방사능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된 반면, 고등어, 가자미, 삼치 등 주요 어종의 원물 생선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이마트 수산 매출은 전년대비 약 7% 감소했지만 포구 직송 매장을 운영하던 해운대점, 금정점의 경우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또한, 산지에 위치한 매장임에도 고등어, 가지미, 조기 등 원물 진열 상품 매출이 이마트 점포 중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포구직송 수산매장을 수도권 주요점포의 수산 매장으로까지 확대한다. 지난 2월 말 이마트 성수, 자양, 남양주, 고잔점에 포구직송 매장을 도입한데 이어, 20일부터 가양, 분당, 역삼, 양재점에 포구직송 수산매장을 추가로 연다.

수도권의 포구직송 매장 상품은 매일 아침 산지 경매 후 다음날 이마트 매장에 진열되며, 진열 시에도 손질 과정이 없어 매장 입고와 동시에 진열할 수 있어 산지에서 판매되는 것과 같은 신선도로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활전복, 주꾸미, 코다리 등 수산물 행사를 열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활전복(대,1마리)은 기존 대비 20% 할인한 5500원에 판매하며, 항공직송 생주꾸미(100g, 태국산)은 국내산의 절반수준인 1080원에, 코다리(대, 6마리)는 25%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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