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차 정보유출' 카드3사 긴급 추가검사
금융당국, '2차 정보유출' 카드3사 긴급 추가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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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00만건 중 8300만건 외부 유출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중 일부가 이미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이 해당 카드사에 대해 긴급 추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7일 금융당국은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1억400만건 중 8300만건이 이미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추가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카드사 고객 정보가 대출중개업자 등에 넘어가 2차 유출됐다고 밝힌 것에 따른 추가 조사다.

그간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은 "2차 정보유출은 없다"고 공언해온 만큼 당국이 2차 유출 부문에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롯데카드와 농협카드는 지난 2월 말까지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특별검사를 받았으나 제재 근거가 미흡해 이달 4일부터 재검사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카드사에 다시 추가 인력을 투입해 2차 유출에 대한 검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 정보유출 특별 검사를 마쳤던 국민카드에 대해서도 2차 유출과 관련해 새로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2차 유출로 고객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흘러나간 정보가 피싱,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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