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엑스포] '작고 가볍고 빠른' BMW i3…가격은?
[전기차엑스포] '작고 가볍고 빠른' BMW i3…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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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BMW i3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 송윤주 기자)

보조금 감안하면 4000만원대 구입 가능…"250대 팔겠다" 의욕 

[제주 =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BMW의 전기차 i3의 모습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15일 BMW는 제주특별자치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프레스 행사를 열고 전기차 i3의 위장막을 걷었다.

i3의 차체는 전장 3999mm, 전폭 1775mm, 전고 1578mm로 기아차 쏘울보다 약간 작다. 전체 무게는 1360kg로 테슬라의 모델S(2086kg)나 닛산 리프의 (1535kg)보다 가볍다. 외장의 탄소섬유를 포함해 내장재까지 재활용한 물병을 재료로 써 친환경적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22kW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일반 가정에서 220V로 충전하면 8시간에 완충 가능하며 급속 충전 장치로는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힘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50km에 이른다.

 

▲ (사진 = 송윤주 기자)

내달 24일 국내에 출시되는 BMW i3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약 64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 가격 3만4950유로(한화 약5145만원)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2300만원을 감안하면 4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준 BMW코리아 마케팅담당 상무는 "i3는 국내에 3가지 모델로 나올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를 위한 사양이 따로 적용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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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송윤주)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대 정도로 예상된다"며 "i3 모델을 국내시장에서 25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전기차 인프라 보급을 위해 제주도에 30개의 충전기를 기증했으며 i3의 출시 시기에 맞춰 이마트, 포스코ICT와 협력해 충전기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BMW의 충전기는 전기차 전 차종이 충전 가능하다.

 

▲ BMW의 완속 충전기 (사진 = 송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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