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스마트폰 출시 줄줄이 연기…이통사 영업정지 여파
'신상' 스마트폰 출시 줄줄이 연기…이통사 영업정지 여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삼성전자, 소니코리아, 폰아레나

팬택 '베가 아이언2' 출시 5월로 
삼성 "미정"…소니, 잠정 연기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통3사가 일제히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신제품 출시 일정을 속속 미루고 있다. 이번 영업정지 제재로 2년 이상 사용자에 한해서만 기기변경이 가능해 신제품 출시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었던 '베가 아이언2'를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는 5월께 선보이기로 했다. 국내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팬택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아이언2는 다음달 말에서 늦어도 5월초께 출시 예정이었으나 시장 상황을 볼 때 출시 날짜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전략 제품인만큼 더욱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베가 아이언2는 팬택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1일 '갤럭시S5' 글로벌 출시를 못박은 삼성전자도 국내 출시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일단 삼성전자는 글로벌 출시와 국내출시 일정이 다를 수 있다는 입장만 내놓은 상황이다.

소니코리아도 오는 20일 예정돼 있던 '엑스페리아Z2' 출시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국내 출시일 역시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이통3사는 미래부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영업정지 제재까지 더해지면서 LG유플러스의 경우 최장 59일간 영업정지에 처해졌으며, SK텔레콤과 KT도 각각 52일과 45일 동안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사업행위를 할 수 없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