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수지표 개선·부진 병존…추세치 따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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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이퍼링, 신흥국 변동성은 하방리스크"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에 대해 내수관련 지표는 개선과 부진이 병존하고 있으나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3일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및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은은 "국내 경기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 강화, 내수 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 신흥국의 거시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은은 "향후 GDP갭은 당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는 무상보육 효과 소멸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 상승률은 높아지겠으나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돼 낮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월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과 그 영향에 깊이 유의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3월 기준금리를 현행 2.5% 수준에서 10개월 연속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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