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악재 속 1주일 만에 1070원대 '복귀'
환율, 대외악재 속 1주일 만에 1070원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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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1070원대로 복귀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069.0원에 출발해 전날보다 5.3원 오른 1070.4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5일 이후 1주일 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경제지표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원·달러 환율은 1067원대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들어 위안화 환율이 반등하자 상승폭을 키워 1070원선에 진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이 28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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