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아웃도어 할인 경쟁 '후끈'
대형마트, 아웃도어 할인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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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크로스플라이형 그늘막(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아웃도어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야외활동이 잦은 봄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등산족과 캠핑족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등산·캠핑용품을 최대 6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대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유명브랜드와의 사전기획과 비수기 생산 등을 통해 가격 거품을 걷어내는 한편, 물량을 지난해 보다 30%가량 늘렸다. 이는 최근 등산을 비롯해 캠핑, 자전거 라이딩 등 아웃도어 레저활동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자체상표인 '빅텐' 캠핑체어와 침낭, 랜턴 등은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최대 60% 할인해 9900원에 판매하고, 이마트 캠핑용품의 대명사격인 '빅텐 그늘막'도 5년째 가격을 동결해 2만9000원~5만9000원에, '빅텐 베이직 텐트'는 9만90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등산용품도 유명브랜드와 사전기획을 통해 가격거품을 걷어냈다. 실제로, 고어텍스 등산화 '로드GTX'를 9만9000원에, 등산전문브랜드 레드페이스 등산자켓을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독일 도이터의 키즈 배낭은 2만9천 원,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15만9천 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26일까지 반값 '레저용품'을 내놔 이마트에 할인 기간을 늘려 응수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등산용품과 캠핑 용품 판매가 2012년보다 각각 40%, 100% 증가했다"며 "이는 주 5일제가 정착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가족끼리 즐기는 '레져 문화'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몽크로스 등산 티셔츠'는 1만 원, '스위스 패커블 재킷'은 2만 원이다. 그늘막 텐트 등 캠핑용품도 기존가 대비 40% 가격을 낮췄다.

김대연 스포츠담당 상품기획자는 "전 연령층으로 레저문화가 확산되며 관련용품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가량 늘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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