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제로인 "펀드 평가에 정성적 요소 포함"
KG제로인 "펀드 평가에 정성적 요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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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KG제로인은 11일 '2014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행사에서 새로운 펀드평가방법을 선보였다. 운용사의 특성을 나타내는 정성적 요소를 펀드의 성과와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다.

기존 성과등급(Performance Rating)이 운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후적 수익률과 사후적인 위험만을 고려하는데 비해 제로인의 새로운 평가등급인  '리서치등급(Research Rating)'은 현재시점의 운용능력과 특성을 평가한 정성평가(Qualitative Assessment)를 포함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사의 현재상태에 대한 평가인 정성평가는 미래의 운용성과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요소인 운용사의 운용철학과 프로세스, 운용인력 및 조직, 운용사의 문화를 평가한다. 과거 성과에는 인력이동이나 경영권 변동 등이 적시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정성평가에서는 운용인력, 운용프로세스, 경영상태의 변화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정성평가를 포함한 펀드평가인 리서치등급은 운용사의 잠재적 운용능력을 적절히 반영하게 된다. 운용 결과도 수익률과 위험(표준편차) 뿐 아니라 수익성, 원금보존성, 비용효율성 등으로 보다 세분화해 평가에 반영된다.

신중철 KG제로인 리서치센터장 전무는 "객관성을 높이고 주관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설정했다"며 "계량적인 항목으로 기업실적, 매니저 상태 등 자료를 3개월 주기로 수집하고 탐방과 시장정보, 인터뷰 등을 통해 정성적인 요소를 모아 초안을 마련해 6개월 단위로 평가가 나오도록 한다"고 밝혔다.

리서치등급은 펀드의 미래성과 예측력에서 과거성과만을 반영한 성과등급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자료에 의한 시뮬레이션 결과, 리서치등급 최상위 등급 펀드가 향후 3년 이내 계속해서 상위권에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Winner-Rate가 국내펀드의 경우 평균 76.8%로 성과등급 방식에 비해 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전무는 "리서치등급은 과거 수익률과 위험만을 고려한 성과등급 보다 미래 예측력이 우수한 미래지향적인 평가"라며 "펀드를 선정하거나 이미 투자하고 있는 펀드를 모니터링하는데 중요한 정보이므로 펀드 투자자가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서치등급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월에 영업을 시작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www.fundsupermarket.co.kr)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정성평가등급은 반기단위로 주식형 운용사, 채권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펀드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인 운용프로세스, 인력, 문화를 종합 분석해 등급화한 것이다.

정성적 요소는 매니저에 대한 인터뷰, 관련 자료 분석, 시장 정보 등을 통해 수집되고 평가된다. 전체 운용사에 대한 정성평가등급은 공개되지 않지만 정성평가등급이 높은 상위운용사에 대한 정보만 제로인의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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