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지표 호조·달러 약세에 소폭 상승
국제유가, 美 경기지표 호조·달러 약세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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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화 약세,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고조 등으로 WTI 선물 0.1%, 브렌트 0.31%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4월물)는 전일대비 0.1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56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4월물)는 0.34달러 상승한 배럴당 108.1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3.94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1.40달러 하락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하락하는 등 경기지표 호조로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월대비 2만6000건 줄어든 32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일대비 61.71포인트(0.38%) 상승한 16,421.89를,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22포인트(0.17%) 상승한 1,877.03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6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환율은 전일대비 0.9% 상승한 1.386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이 고조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해다.

이날 크림공화국 의회가 러시아합병 주민투표를 오는 16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해 갈등 우려가 높아졌다. 미 의회도 우크라이나 내 인권침해와 연루된 러시아 관려와 개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백악관도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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