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자사주 소각 및 배당 결정
유진기업, 자사주 소각 및 배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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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실적 공시…매출액 전년比 2.4%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유진기업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16만주의 자사주 소각과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4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소각 대상은 기 보유한 자기주식 972만주 가운데 216만주(지분율 2.8%)로, 감자기준일은 4월30일이다. 이번 소각은 보유 자사주를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무상 소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본 감소는 없다.

주주총회 승인 및 소각절차 완료 후 유진기업의 발행주식 수는 7716만3043주에서 7500만주로 감소하게 된다. 주주배당은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시가배당률은 1.75%, 배당금 총액은 34억원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배당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통한 유통주식 축소로 주주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안정되고 자본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진기업은 이날 2013년 연결기준(광양시멘트 공장 매각으로 인한 중단사업손익 반영) 매출이 682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4억원, 9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 관계자는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부문 신규수주가 줄었지만 내실위주 경영전략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 부동산시장과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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