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월세] 11개월 연속 하락세
[월간 월세] 11개월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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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8개 시·도 월셋값이 전월대비 0.2% 하락해 11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월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월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전세의 월세전환 현상 지속에 따른 초과공급으로 수도권은 0.2% 하락, 지방광역시는 0.1%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서울·경기(-0.2%), 인천(-0.3%)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0.0%)은 일부 대학가 중심의 신규수요로 인한 가격상승 요인과 초과공급으로 인한 가격하락 요인이 혼재하면서 11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강남(-0.3%)은 선호하는 임대차 계약의 상이로 인한 구조적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일시적 계절수요의 증가와 월셋값의 전셋값 상승 동조화 현상이 포착되면서 가격상승 요인이 나타났다. 그러나 고양, 안산, 수원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과공급과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인천은 영종도의 산업시설 이전 확정 등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상승 요인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공급우세와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대전(-0.2%), 부산·대구(-0.1%) 등 일부지역에서 방학 이사철을 맞이해 수요 및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주택 신축과 전·월세 전환에 따른 공급 지속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주택유형별로는 전 유형이 하락했으며 오피스텔(-0.4%), 연립/다세대·아파트(-0.2%), 단독주택(-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0.5%), 연립/다세대(-0.3%), 단독·아파트(-0.2%) 순으로 하락했고 지방은 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은 보합인 반면 단독(-0.1%)은 하락했다.

월세이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의 경우 8개 시·도 0.80%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0.78%, 서울 0.75%로 조사됐다. 광주·울산(0.89%)로 가장 높고 서울 강남(11개구, 0.72%)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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