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카드사 정보유출' 552억 추가 소송
원희룡, '카드사 정보유출' 552억 추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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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원희룡 전 국회의원과 43기 변호사들이 대규모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원 전 의원은 28일 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 10명과 함께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 카드3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는 KB국민카드 2만3700명, 롯데카드 1만6400명, 농협카드 1만5100명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5만5200여명이며, 청구금액은 1인당 100만원씩 총 552억여원이다.

또 카드3사 외에도 카드사 관리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한 금융감독원과 정보유출을 한 외부파견 직원이 소속돼 있던 신용정보조회회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원 전 의원은 "최대한 많은 인원을 포함시켜 모든 국민이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했다"며 "5만5000여명 선에서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하고 이제는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올해 막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젊은 변호사를 주축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앞서 원 전 의원과 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 10명은 지난 4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14명을 대리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지난 8일 유철민 변호사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000여명을 대리해 15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금까지 접수된 소송건수만 33건에 원고 수는 11만7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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