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매 '갈아타기' 비용 9천만원…8년새 1억 ↓
전세→매매 '갈아타기' 비용 9천만원…8년새 1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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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하락·전세가 급등 영향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도권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탈 경우 추가되는 비용은 2006년 집값 급등기에 비해 평균 1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데 반해 전셋값은 급등세를 이어가 전셋값과 매매가의 격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3억원 미만 아파트를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할 경우 2006년에는 평균 1억9711만원이 들었지만, 지금은 9517만원이 필요하다. 8년 새 1억194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3억~4억원 아파트의 매매전환 비용은 같은 기간 7억7161억원에서 1억9716만원으로 5억7445만원이 감소했으며 4억~5억원 아파트는 7억9111만원(10억6150만원→2억7040만원)이 줄었다.

6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는 16억2318만원에서 5억5765만원으로 10억6533만원 급감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전환비용은 같은 기간 1억616만원 줄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고액 전세거주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축소되는 가운데 전·월세의 매매전환비용이 크게 줄어 내 집 마련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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