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원격 시스템' 도입 본격화
증권사, '원격 시스템' 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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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영상회의,SK-교육시스템 구축

증권사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고 자동화된 업무 혁신을 이루고자 ‘원격’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말 그대로 종이 없는 업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원격시스템을 이용한 업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SK증권은 지난해 10월경부터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완료하고 가동 중에 있다. 이번 SK증권이 구축한 원격 교육시스템은 직원들의 PC를 통해 교육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화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쌍방향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소프트업체로부터 완제품을 구입하고 자사 실정에 맞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이번 구축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교육뿐만 아니라 투자 정보 및 시황정보, 영업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본사 및 전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활용하고, 직원이 이러한 교육 내용을 시청했는지의 여부도 확인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교육 내용에 대한 퀴즈 프로그램도 실시해 직원들의 흥미를 돋울 계획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 실질적으로 이러한 원격교육시스템은 대형사를 위주로 이미 구축돼 있으나 아직까지 그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점차 회사 차원에서는 이러한 원격 교육 시스템의 활용도는 상당히 긍정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9일 새해 첨 임원회의에서 노트북을 이용한 원격 영상회의시스템을 가동했다. 현대증권의 원격회의시스템은 우선적으로 임원진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본사와 지역본부에 걸쳐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회의문화 혁신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활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원격시스템을 통한 업무 혁신은 증권사뿐만 아니라 점차 빠르고 자동화된 업무를 지향하는 금융기관들에게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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