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코오롱글로벌과 티에스테크노가 공동 개발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가 2014년 제6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27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록볼트는 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 작업 이후 암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지반 보강재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강관 내부에 유체(물)를 주입해 강관을 팽창시켜 암반에 강하게 밀착시킬 수 있는 록볼트다.
특히 이 제품은 암반과 록볼트 사이에 마찰과 기계적 맞물림 효과를 가져와 설치 즉시 지반 보강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지반 굴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반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시멘트 모르타르 등을 사용하지 않아 지하수가 이들 재료를 씻어내 성능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수질오염 염려가 없는 환경 친화적인 시공방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 제품은 국내와 멕시코 등 외국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대량생산체계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미국 등에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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