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무형문화재 판매 사업 개시
신세계면세점, 무형문화재 판매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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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규원 신세계 조선호텔 상무, 류춘구 문화재청 과장, 박찬수 무형문화재 장인, 성영목 신세계 조선호텔 사장,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 이근복 무형문화재 회장, 정수화 무형문화재 장인, 김원기 문화재청 국장, 임승배 신세계조선호텔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면세점과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판로 개척'을 위한 협약식을 26일 진행했다. (사진=신세계그룹)
26일 문화재청과 MOU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신세계그룹이 무형문화재 판매 사업을 개시한다.

26일 신세계면세점과 문화재청은 전통문화 계승 및 홍보를 위한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매장 내에 문화재청 지정 무형문화재 작품 전용 판매처를 마련하고, 문화재청은 우수한 무형문화재 작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기로 했다.

우선 신세계면세점은 상반기 내로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점에 5~10평 가량의 문화재청 지정 작품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인테리어 50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또한 김해공항점과 향후 개장할 면세점,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백화점 등에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 대한 일회성 후원은 있었지만 판매 활동을 통한 작품 제작 활성화 사례는 처음"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무형문화재 전승체계의 선순환적 흐름을 가져와 무형유산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은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온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 시작하는 면세점 사업에서도 우리 문화 지킴이가 되고자 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조선호텔은 사적 157호인 환구단 보존을 위해 지난 2006년에도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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