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NH농협증권의 새 대표이사 후보에 안병호 현 부사장(사진)이 선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3월 임기가 만료되는 6개 자회사(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증권, NH-CA자산운용, NH농협선물, NH농협캐피탈)의 후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안병호 NH농협증권 부사장이 새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5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모두 유임됐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조직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NH농협증권의 경우 임기 2년을 채운 전상일 현 대표이사가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새 대표이사를 후보에 올렸다. NH농협증권은 내부 승진 인사를 통해 조직안정과 우리투자증권과의 원활한 통합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임기 2년을 채운 나동민 NH농협생명보험 대표이사와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난해 보험분야 영업실적이 금융지주 내에서 가장 우수했다는 점을 감안해 1년 연임됐다.
김종화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와 김진규 NH농협선물 대표이사, 이태재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임명된지 1년에 불과한만큼,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기를 1년 연장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안정을 위해 CEO교체를 최소화했다"며 "앞으로 우투증권 계열의 인수시기와 연계해 성과평가를 통해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탄력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내정된 NH농협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는 내달 말 열리는 자회사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