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업계, '새봄맞이' 준비중
유통·외식업계, '새봄맞이'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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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봄이 성큼 다가오자 유통·외식업계가 발 빠르게 새봄맞이 준비에 나섰다.

먼저 유통업계는 봄 맞이 청소용품과 물품 정리용품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27일부터 3월12일까지 '봄맞이 청소 대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물만 묻혀서 묵은 때를 벗길 수 있는 '매직 크리너'는 30% 할인 판매하고, 겨울철 두꺼운 이불과 옷가지를 보관할 수 있는 압축 백 4종은 7천900원에 판다.

이승헌 청소용품 담당 바이어는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청소용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평소보다 물량을 20% 이상 더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새봄 맞이 집 단장용품 기획전'을 열고 서랍장과 옷걸이 등 10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물량은 전년보다 40∼50% 늘렸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새봄맞이 원예대전'을 열고 공기정화 식물과 도자기 화분 등 30여 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화분·모종삽·물뿌리개 등은 균일가로 팔 예정이다.

오픈마켓 11번가도 청소용품과 인테리어용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새봄맞이 집 단장 기획전'을 연다.

간편하게 뽑아 쓰는 물걸레 청소포 990원, 매직 스펀지·집게 세트 9천900원, 대림바스 욕실·인테리어 상품(20개 한정) 245만 원에 판다.

11번가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청소용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세정력은 물론 사용이 간편한 청소포나 인테리어 상품 등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제철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잇달아 선보인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봄철 재료인 주꾸미·민들레·세발나물·봄동 등으로 만든 메뉴 14종을 출시한다.

매콤한 소스에 주꾸미를 버무려 봄철 입맛을 살려줄 무침, 봄동 달래 된장국, 바다의 봄을 알려주는 꼬막 무침, 부드럽고 향이 독특한 곤드레 솥밥 등을 선보인다.

'비비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제주를 주제로 제철 메뉴 3종을 새로 내놓는다.

전복과 제주산 톳이 올라간 솥밥,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썬 돔베고기, 다진 멍게에 창난젓과 달래 등을 넣은 비빔밥 등 봄철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이랜드의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다음 달 6일부터 딸기를 활용한 상큼한 맛의 샐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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