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부문에 영업역량 집중"-진수형 한화증권 사장
"채권부문에 영업역량 집중"-진수형 한화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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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형 사장


 한화증권이 영업역량을 채권에 집중시키는 동시에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간 업무연계강화를 통한 시대지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새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진수형 한화증권 사장은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갖은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경영구상을 밝혔다.
진사장은 “채권시장이 개선되는 시점에 다양한 채권상품이 자산영업의 중추가 되도록 해 궁극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 사장은 “채권분야의 역량이 강화돼야 자산이 늘고 고객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자산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체력이 강화돼 신규 사업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이 많은 고객은 위험자산 쪽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높지 않다”며 “이러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화증권은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그 동안 한화증권만의 역량으로는 할 수 없었던 사업 등을 대한생명과 연계해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진 사장은 “대한생명과 함께 한화증권, 신동아화재, 한화투신, 종합기술금융 등 5개 금융계열사가 종합금융사를 지향해 통합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금융 최고경영자 모임을 통해 향후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신탁업,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사업에 진출해 미래수익원 발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채권·주식·선물옵션·ELW 등 다양한 상품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진 사장은 “과거 종금사들이 러시아 채권에 투자해 실패를 한 경험이 있다”며 “리스크 관리 본부를 신설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에 진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진출은 기존에 해오던 사업과 달리 노하우가 부족하고 리스크가 높아 이에 대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진 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화증권은 기존에 상하이 지사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및 베트남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진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그들의 국민성 또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전에 일본시장을 우리나라가 배웠고 이제 우리나라의 노하우를 가지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사장은 자신이 보수적이냐는 질문에 “지켜보면 알 것이다”며 “현재는 공격적 경영을 하기위한 준비기간으로 준비기간이 끝나면 가야할 길이 분명해 공격적 경영을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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