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바꿔드림론'이 20만명에게 총 2조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바꿔드림론이 지난 2008년 12월 업무개시 이후 지원자수 20만명, 지원금액 2조1114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의 연 10% 수준의 낮은 금리 대출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완화시켜주는 서민지원 상품이다. 지난해 국민행복기금의 출범과 함께 한시적으로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캠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바꿔드림론을 통해 1인당 연평균 27%의 이자절감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이용자 20만명의 총 이자부담 경감액은 약 2조원(1인당 평균 961만원)에 달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지속적으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려갈 것"이라며 "신용상담ㆍ고용ㆍ복지지원 등을 연계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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