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中·밸류에이션…경기민감주에 관심" - 메리츠證
"外人·中·밸류에이션…경기민감주에 관심" - 메리츠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메리츠증권이 12일 외국인에 대한 순매수 전환과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 가능성, 경기민감주의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에 따라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 순매수 기간 동안 경기민감 업종 선호가 높았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이 매수 전환할 경우 경기민감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근거로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6월 버냉키 쇼크 이후 7월~10월까지 연준의 테이퍼링을 대비해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15조원을 넘게 매수했다"고 제시했다.

김 팀장은 3월 중국 경기 모멘텀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월 초 개막되는 중국 양회에는 구조개혁보다 신도시화 및 신재생 에너지 등 포용적 성장정책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3월 이후 미국 한파가 진정되면 중국 대미수출 증가가 기대돼 수출주도의 경기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민감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과거 평균 대비 97% 확률로 경기방어주 대비 경기민감주가 할인률이 과도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경기민감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기회복 구간 수혜가 높은 철강, 조선, 은행 업종을 추천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내구소비재·의류,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의 비중 축소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