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2014년 차별화 ·실적 개선에 집중"
신한지주 "2014년 차별화 ·실적 개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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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등에 관심…비은행 해외진출 고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는 위기와 기회가 상존해 있는 시기"라며 "지난해에 이어 차별화된 전략을 이어가고 적기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2013년 그룹 실적 발표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 참석해 "올해 경영 슬로건은 '다른 생각,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차별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데 경영 전략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반영해 대출 부문 성장, 카드 부문의 매출액 증대, 순이자마진(NIM) 낙폭 최소화, 대손 비용률 하락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맞는 창조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노력 기울이겠다"며 "올해도 따뜻한 금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에 대한 개척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특히 미진출지역인 중동, 브라질, 아프리카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베트남 등 이미 진출한 지역에 대해서도 현지화 노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신한금융지주는 약 15개 나라에서 7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용중이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이 각 금융사에 TM영업정지를 발표한 데 대해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IR팀 부장은 "신한카드보다는 신한생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연간 손이익을 조정할 정도로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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