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영업익 1조5189억원…6년만 흑자전환
한전, 지난해 영업익 1조5189억원…6년만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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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자산규모 기준 재계 2위인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6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전은 10일 2013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이 54조3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조5189억원, 당기순손익은 185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됐다.

특히 한전의 당기순손익은 지난 2008년 2조9000억원의 손실을 낸 이후 2009년 477억원 손실, 2010년 691억원 손실, 2011년 329억원, 지난 2012년에는 307억원의 손실을 내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4%의 전기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11월에도 평균 5.4%의 요금을 인상한 것이 흑자 전환 및 매출 증대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가격 안정과 판매단가 인상과 재무구조 개선 자구 노력 등으로 흑자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은 올해에도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매출과 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각종 지표와 수급상황 등과 국민 부담 등을 감안해 전기요금 인상 시기와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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