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1일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동시에 태블릿 PC 기반 방문 영업시스템 '태블릿 브랜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 5개 점포, 외환은행 5개 점포에서 시범 실시한 뒤 향후 확대할 방침이다.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 직원이 고객이 있는 장소에 방문해 '태블릿 PC'로 금융상담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신청서를 태블릿 PC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용 가능 서비스는 예금 신규, 전자금융 신청, 신용대출 약정 등 은행 주요 업무다. 올해 말까지 신용카드 신청, 담보대출 신청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태블릿 PC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중심 영업 방식"이라며 "은행 영업방식을 재검토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그룹 태블릿 브랜치는 지난해 하나대투증권이 도입한 바 있다. 그룹 측은 이 서비스를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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