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수출 131억달러…63억달러 '흑자'
1월 ICT수출 131억달러…63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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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1월 ICT 수출이 신흥국 금융불안, 엔저 등의 대외 악재에도 불구, 전년대비 성장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한 1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ICT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한 6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ICT수지는 6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국내 산업 무역수지 흑자(7억35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전략 스마트폰(이하 전년동월대비 20.7%↑)과 부분품(12.5%↑)의 동반호조로 14.6% 증가한 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86.0%↑)과 중국(12.9%↑)에서는 선전했으나, 애플과 경쟁이 치열한 미국(23.7%↓)과 일본(11.7%↓)에서는 부진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모바일 수요 증대와 미세공정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전년동월대비 78.5% 증가한 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실적 부진과 반도체 패키징 수출 둔화로 같은기간 18.6% 감소한 17억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TV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15.2% 감소한 2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TV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3% 증가한 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LCD TV(32.0%), PDP TV(3.2%) 등 세트는 물론 전체 수출의 76%를 차지한 부분품 수출(11.4%)에 이르기까지 전부문 수출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문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6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컴퓨터(24.9%↑)는 12인치 태블릿PC 출시 등에 힘입어 9개월만에 상승 전환된 반면, 컴퓨터 부품(53.7%↓)은 지난해 1월 수출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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